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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TV에서만 다큐멘터리를 보셨던 아버지께서, 넷플릭스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즐기시며 새로운 취미를 찾으셨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접하실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아버지, 다큐멘터리 끊으신 줄 알았습니다.
“요즘은 진짜 볼 만한 다큐가 안 나와.” 아버지께서 TV를 보시다가 툭 던지신 말입니다. 예전에는 밤 10시만 되면 EBS나 KBS 다큐멘터리를 챙겨보셨는데, 어느 순간부터 방송 편성도 줄고, 주제도 엇비슷해져서 점점 흥미를 잃으신 거죠. 그러다 어느 날, 제가 쓰던 넷플릭스를 보여드리면서 “아버지 혹시 이거 한 번 보실래요?” 하고 <나의 문어 선생님>을 플레이했는데…
30분쯤 지나니까 아버지 눈빛이 바뀌더군요. 그 뒤로는 넷플릭스에 있는 다큐멘터리들을 하나씩 찾아보시기 시작했고, 이젠 가족들보다 더 먼저 앱을 켜시곤 합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왜 60대에게 딱 맞는 콘텐츠인가요?
1. TV에선 보기 어려운 “제대로 된 다큐”가 많다
요즘 TV에선 뉴스 아니면 예능, 그마저도 시끌시끌하거나 짧은 클립 위주로 바뀌고 있죠. 그런데 넷플릭스는 다릅니다. 한 편 한 편이 영화처럼 구성되어 있고, 주제도 깊이 있게 다루며, 소재도 아주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나의 문어 선생님’ 바닷속에서 문어와 교감하며 촬영한 이 작품은 자연의 생명력, 인간의 외로움까지 함께 담아낸 수작입니다. “문어가 이렇게까지 똑똑한 줄은 몰랐지…” 아버지 말씀이었습니다.
‘소셜 딜레마’ 손주들이 하루 종일 폰만 보는 이유가 뭘까? 이 다큐를 보시면 SNS가 사람을 어떻게 중독시키는지 낱낱이 보여줍니다. “우리 땐 놀이터였는데, 요즘 애들은 화면 속에서만 노는구나…” 하시더군요.
‘인간: 더 월드 위딘’ 인체의 신비를 시리즈로 푸는 이 다큐는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던 “인간이란 건 참 복잡한 존재야”라는 말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다큐”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정말 딱 맞는 곳입니다.
2. 자막, 더빙, 고화질
넷플릭스는 모든 다큐멘터리에 한국어 자막이 기본 지원됩니다. 그리고 일부 콘텐츠는 한국어 더빙도 제공돼서 글씨를 읽기 힘드신 분들도 귀로만 들어도 감상이 가능하죠. 또한 영상이 대부분 고화질(HD~4K)이라 자연 다큐멘터리처럼 풍경 중심의 콘텐츠는 몰입도가 아주 높습니다.
특히 화면 확대 기능, 자막 크기 조절도 가능해서 60대 시청자분들께도 부담이 적습니다.
3. “찾기 쉬움”과 “추천 기능”
“이런 건 어떻게 찾아야 하냐?” 처음엔 아버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라는 메뉴가 따로 분류돼 있고, 한 번만 다큐를 보시면 이후에 계속 비슷한 콘텐츠를 추천해 줍니다.
아버지가 ‘자연 다큐’를 좋아하시면 다른 자연 다큐만 보여주고 역사 다큐를 보시면 전쟁, 인물, 시대사 중심 추천이 줄줄이 나옵니다. 결국엔 딱 한두 번만 보면, 이후부터는 내가 좋아하는 걸 계속 보여주는 구조라 적응만 하면 굉장히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설치 생각보다 정말 쉽습니다
처음에는 “이거 복잡한 거 아냐?” 하시던 아버지도 막상 해보시니까 5분도 안 걸리더라고요. 쿠팡처럼 앱 하나만 설치하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1단계 – 스마트폰에서 ‘Play 스토어’ 또는 ‘앱스토어’ 열기
안드로이드폰은 'Play 스토어' 아이폰은 'App Store' 을 켜신 뒤 상단 검색창에 ‘넷플릭스’를 입력하세요. 검은색 배경에 빨간색 ‘N’ 로고가 있는 앱이 바로 넷플릭스입니다.
2단계 – ‘설치’ 버튼 누르기
앱을 선택하고 설치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다운로드와 설치가 됩니다. 와이파이만 연결되어 있으면 2분 이내로 끝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열기’ 버튼을 눌러 앱을 실행하세요.
3단계 –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
처음 실행하면 ‘로그인 또는 시작하기’라는 화면이 뜹니다. 넷플릭스를 처음 쓰시는 경우라면 ‘멤버십 시작하기’를 눌러 가입을 진행합니다.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끝이에요. 결제는 카드 또는 휴대폰 요금으로 청구 설정도 가능해서 편합니다.
가족이 이미 사용 중이라면? 그냥 그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같이 보셔도 됩니다. 넷플릭스는 최대 4명까지 동시에 시청 가능하니까요.
넷플릭스를 더 편하게 쓰는 설정
넷플릭스는 영상 보는 서비스다 보니, 화면, 자막, 음성 설정만 조금 손보면 어르신도 훨씬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1. 자막 크게, 글자 선명하게 바꾸기
앱을 실행하고 오른쪽 아래 ‘더 보기(☰)’ > 계정 > 자막 설정으로 들어가면 자막의 크기, 색상, 배경을 바꿀 수 있습니다. → 눈이 침침하신 분들께는 ‘노란색 자막 + 검정 배경’ 조합이 가장 보기 편하다고 합니다. → 글자가 작게 보여 답답하셨던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2. 한국어 더빙 있는 콘텐츠 먼저 보기
넷플릭스에 있는 다큐멘터리 중에는 한국어 더빙이 지원되는 작품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카로스’나 ‘문어 선생님’도 그렇고요. 영상 시작 전에 ‘오디오 & 자막’ 메뉴에서 ‘한국어(더빙)’을 선택하면 자막 없이 귀로만 들으며 시청할 수 있어 더 편하죠. 눈이 피곤한 밤이나 누워서 보기 좋습니다.
3. 이어보기 & 다운로드
아버지처럼 “한 번에 오래 못 본다”는 분들께는 ‘이어 보기’ 기능이 정말 좋습니다. 중간에 끄면 다음에 들어갈 때 자동으로 “지난번에 보시던 거 계속 볼까요?” 하고 알려줍니다. 또한, ‘다운로드’ 기능을 써서 와이파이 있을 때 미리 받아두면 지하철, 병원 대기실, 시골에서도 데이터 없이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조용한 시간에 다큐 한 편" 이런 식의 아버지 전용 시청 루틴을 만들기에 좋습니다.
TV엔 없던 다큐가 내 손 안에...
예전엔 TV에서 딱 정해진 시간, 딱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기 위해 리모컨을 들고 기다리셨던 아버지. 요즘은 저녁 식사 후 스마트폰을 들고 소파에 앉아 “오늘은 어떤 걸 봐볼까?” 하고 고르십니다. 자연 속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역사 이야기까지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다큐멘터리라는 세상과 연결되신 거죠. “이거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걸.” 그 말씀이 전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 다. 사실 기술은 어려워 보이지만 한 번 익숙해지면 오히려 더 편해지고, 그리고 그 안에서 다시 새로운 기쁨을 찾을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는 그렇게 삶의 한 부분에 ‘다시 눈을 뜨게 해주는 콘텐츠'가 되어줍니다. 나이가 들어도, 마음속 궁금증과 호기심은 사라지지 않잖아요. 그걸 넷플릭스 다큐가 매일 밤 살짝 열어주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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