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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성형 AI가 궁금하신 60대 분들, 글씨는 잘 안 보이고 키보드도 힘드신가요? 이제는 말만 해도 똑똑하게 답해주는 AI가 있습니다. 구글 제미니 앱은 복잡한 글쓰기 없이도 ‘말로 물어보면 말로 답해주는’ 아주 쉬운 AI 비서입니다.
눈이 침침한데… 나도 AI 써볼 수 있을까?
“요즘은 AI가 사람처럼 말도 한다며?” “말로만 해도 답해준다던데, 그게 진짜야?” 즘 부모님 세대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뉴스나 TV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얘기가 나오면 “나도 한 번 써보고 싶다”는 마음은 생기는데 막상 화면을 보면 글씨도 작고, 뭘 눌러야 할지도 몰라서 ‘나랑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기 쉬운 게 현실입니다.
실제로 저희 어머니도 그러셨어요. “나는 요즘 글씨가 너무 작아. 카톡도 확대해서 겨우 보고, 손가락도 두꺼워서 자꾸 틀리니까 귀찮아지더라.” 그래서 이번에 추천드리고 싶은 게 바로 구글의 생성형 AI 앱 ‘Gemini(제미니)’입니다.
이 앱은 뭐가 특별하냐면요, 글을 안 써도 됩니다. 그냥 말로 물어보면 돼요. 그럼 알아듣고, 알아서 말로 답해주기도 합니다. “이런 게 가능하다고?” 싶겠지만, 막상 써보면 생각보다 쉽고, 생각보다 훨씬 쓸모가 많습니다.
오늘은 부모님께 직접 소개드렸던 방식 그대로, 눈이 침침해서 글자를 보기 어려운 60대 분들이 말로 AI를 편하게 쓰는 방법을 구글 제미니 앱을 중심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구글 제미니, ‘말로 대화하는 AI 도우미’의 정석
1. 제미니는 구글에서 만든 ‘말도 하고 들을 줄 아는 인공지능’
ChatGPT가 있다면, 구글에는 ‘Gemini(제미니)’라는 AI가 있습니다. 구글이 만든 만큼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특히 편하게 쓸 수 있고, 기본 검색 기능이나 유튜브, 지메일, 캘린더 같은 구글 서비스랑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따로 있습니다. 글씨를 입력하지 않아도, 그냥 ‘말로’ 질문하면 AI가 바로 답해준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죠
“오늘 날씨 어때?”
“부산에 2박 3일 여행가는데 일정 짜줘”
“손주가 좋아할 만한 간식 추천해줘”
“연금은 언제 나와?”
이런 걸 스마트폰 화면에 글씨 쓰지 않아도, 그냥 말로 하면 AI가 바로 인식해서 대답해줍니다. 눈이 불편한 분들에게 이게 얼마나 편한 기능인지, 써보면 단번에 느껴지실 겁니다.
2. 화면이 작아도, 글씨가 안 보여도 괜찮아요, 음성 중심 설계
제미니 앱은 음성 기능이 앱 설계에서부터 기본값처럼 탑재돼 있습니다. 다시 말해, 별도로 음성 기능을 설치하지 않아도 앱을 켜면 ‘마이크 아이콘’이 바로 눈에 띄게 나옵니다.
그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그냥 말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AI가 대답도 화면에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직접 음성으로 읽어주기도 합니다. 이게 정말 편합니다.
예전에는 검색하려면 글씨를 작게 쳐야 하고, 화면에 나오는 글도 확대해가며 봐야 했는데 이제는 AI가 알아듣고, 보여주고, 읽어주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글씨 크기도 조절 가능하고, 음성 속도도 느리게 조정할 수 있어서 ‘내 눈과 귀에 맞는 AI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모른다고 해도 괜찮은 앱’ , 말이 꼬여도 이해해줍니다.
60대 이상 분들이 스마트폰에서 가장 어려워하시는 건 ‘말을 정확히 해야 하나?’ ‘틀리면 인식이 안 되는 거 아냐?’ 하는 걱정입니다. 근데 제미니는 말이 조금 엉켜도, 말끝이 흐려도, 말투가 어르신 특유의 말투여도 다 인식합니다.
예를 들어
“내일... 아니 내일 말고 모레 날씨 어때?” “그 뭐냐, 우리가 지난달에 갔던 데 거기 근처 맛집 좀 찾아줘”
이런 식으로 말해도, 맥락을 파악해서 ‘의도를 이해하고 답해줍니다.’
이게 그냥 ‘음성인식’이 아니라 ‘이해를 하는 AI’라는 걸 느끼게 되는 부분이에요.
설치 방법,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앱 하나만 깔면 끝입니다.
“앱이라니까 뭔가 복잡할 것 같고, 설치가 어려울까 봐…” 라고 걱정하실 수 있는데, 구글 제미니 앱은 그냥 스마트폰에 하나만 깔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1단계. 앱스토어 열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Play 스토어’를, 아이폰은 현재는 공식 지원이 안 되지만, 크롬 브라우저에서 gemini.google.com 접속하면 사용 가능합니다..
Gemini
Bard가 Gemini로 바뀌었습니다. Google AI의 도움을 받아 글을 쓰고, 계획하고, 학습해 보세요.
gemini.google.com
지금 설명은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드릴게요.
2단계. 검색창에 ‘Gemini’ 또는 ‘구글 제미니’ 입력
‘Gemini’라고 검색하면 구글에서 만든 공식 앱이 뜹니다. 검정 배경에 흰색 로고가 그려져 있는 게 특징입니다. ‘Google LLC’라고 제작사도 표시돼 있으니 꼭 확인해 주세요.
3단계. ‘설치’ 버튼만 누르면 끝
‘설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다운로드가 진행됩니다. 1분 이내로 설치가 끝나고 ‘열기’ 버튼이 활성화되면 바로 앱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4단계. 구글 계정 로그인
처음 앱을 열면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라는 창이 나옵니다. 이미 유튜브나 지메일을 쓰셨다면 그 계정으로 바로 연결하면 됩니다. 따로 회원가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설정 방법, ‘음성으로 말하고 듣는 기능’까지 세팅해드립니다.
제미니는 기본적으로 말하기, 듣기 기능이 모두 탑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쓸 때 몇 가지 설정만 해두면 더 편하게, 손 안 대고도 쓸 수 있습니다.
1. ‘음성 대화’ 기능 활성화
제미니 앱을 켜면 화면 아래쪽에 마이크 아이콘이 보입니다.
이걸 한번 눌러보면, 바로 음성 입력이 가능합니다.
“오늘 점심 뭐 먹을까?”처럼 평소 말투 그대로 말하면 AI가 인식해서 글로 보여주고, 음성으로도 읽어줍니다.
이 기능은 따로 설정할 게 없고, 처음부터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단지 이걸 “써도 되나?” 하고 망설이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입니다.
2. ‘대답 읽어주기’ 기능 설정 확인
오른쪽 상단의 톱니바퀴(설정) 아이콘을 누릅니다. ‘응답 읽어주기’ 또는 ‘음성 피드백’ 항목이 켜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 AI가 대답을 글뿐만 아니라 음성으로도 들려줍니다.
눈이 침침한 분들께는 정말 유용한 기능입니다. → 말하고, 듣기만 해도 대화가 끝나니까요.
3. 언어 설정은 ‘한국어’로 바꾸기
앱 설정에 들어가면 기본 언어가 영어로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설정 메뉴 → ‘Language’ → ‘한국어(Korean)’ 선택
이렇게만 바꿔주시면, 이후 모든 대화가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이어집니다.
이건 한 번만 설정해두면 이후에는 자동으로 계속 한국어로 응답합니다.
4. 필요하면 글자 크기도 키울 수 있습니다.
앱 내에서 글자 크기 조절 기능도 제공되는데, 스마트폰 자체의 접근성 설정 > 글자 크기 > 크게 이걸 바꿔주시면, 제미니 대화 화면에서도 같이 커지기 때문에 시력이 불편하신 분들께 적합한 설정입니다.
“글자 못 봐도 괜찮네. 이젠 그냥 말만 하면 되니까 편하구나”
아버지께 처음 제미니 앱을 설치해드리고 말씀으로 질문을 해보시게 했을 때, 딱 세 문장을 연속으로 하셨습니다. “내일 날씨 어때?” “삼겹살 말고 다른 저녁 메뉴 추천해줘.” “우리 손주 좋아하는 공룡에 대해 알려줘봐.” 그랬더니 대답이 쭉 나오고, 음성으로도 또박또박 읽어주는 걸 보시더니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야, 이거 눈 안 써도 되네. 그냥 내가 말만 하면 되니까 편하구나.”
그날 이후로
카톡 보내기 전 내용 정리할 때
어디가 불편할 때 병원 검색해볼 때
영화 추천받을 때 이런 상황에서 글자도 안 치고, 화면도 안 보면서 말로만 AI랑 대화하고 계십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나이 들면 스마트폰이 더 어려워진다”고 하시지만, 이제는 AI 덕분에 오히려 더 쉬워지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겁니다. 말로 묻고 말로 듣고 글씨는 안 봐도 되고 대답도 정확하고 친절한 이런 AI, 처음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한 번 써보시면 진짜 편하고 재밌습니다.
60대 이상 부모님도, 처음엔 낯설지만 제미니만큼은 “말만 하면 되니까 자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제는 AI가 ‘글을 대신 써주는 도구’가 아니라,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조용한 친구’가 되어가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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